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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한반도가 사라진다

스윗드림 2023. 5. 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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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5 한반도가 사라진다
인구가 답이다. 인구재앙 격랑 속에 한반도가 사라져가고 있다. 단군 할아버지가 기원전 2333년에 아사달에 도읍지를 정하고 고조선을 세운 이래로 이러한 위기는 없었다. 1637년 1월 30일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남한산성 아래 송파 삼전도에서 청나라 장수에게 무릎을 꿇고 세 번 큰절하고 피를 흘리면서 이마를 아홉 번 땅바닥에 찍어야 했던 ‘삼배구고두’의 굴욕을 겪을 때도 국민은 있었고 1895년 10월 8일 새벽 5시 을미사변 시 국모 명성왕후가 경복궁 옥호루에서 일본 낭인 자객들에게 시해를 당한 후 화염 속에서 운명하실 때도 국민은 있었다. 그런데 국가의 3요소인 국민, 주권 그리고 영토 중에서 그 국민이 사라져가고 있다. 누군가는 이 문제를 수면 위에 올려놓고 돗자리를 깔고 둘러앉아 흉금 없이 솔직하게 밤새도록 토론과 논쟁을 해야 할 시점이다. 밥상 앞에 둘러앉아 이 문제를 얘기해봄도 좋다. 도대체 해결책은 없는 것인가. 국민이 사라지고 소멸된다는 데도 서로 걱정하면서도 우리는 당장의 일이 아니라고, 삶이 바쁘다고, ‘소가 지붕 위의 닭’을 쳐다보는 식이 돼버린 것은 아닌지. 어찌 되겠지. 무감각 무덤덤할 뿐이다. 인구 불감증이다. ‘내가 죽고 난 뒤 후세대의 일인데… 그저 살다가 가면 그뿐이지. 나중에 어떻게 될 거야.’ 그런데 과연 그럴까, 그렇게 될 것인가, 이것은 내 문제, 내 자식의 문제, 내 후손의 문제, 내 고향의 문제, 내 나라의 문제인데 말이다. 간혹 일부 인사들이 우리나라의 인구소멸은 “시한폭탄이다. 재앙이다. 북한 핵보다 더 무섭다”라고 외치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우리는 지금 시한폭탄의 재앙시계가 째깍째깍 소리를 내면서 우리 모두를 위기로 내몰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도대체 인구증가를 위한 방안은 없는 것인가.
저자
박익환
출판
바른북스
출판일
2017.09.22

출산율 0.977 시대

무연사회

혼자 살다 혼자 죽는 사회. 사람 사이의 관계가 없는 사회. 인연이 없는 사회를 NHK의 특별 취재팀은 무연사회라고 지칭하였다.

1인 주거지가 늘어나고 있다. 1인용 밥솥이 베스트셀러 상품이 된 건 물론이고, 1인용 식탁에 맞게 포장되어 판매하는 간단한 음식들. 1인 가구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고, 이들을 돌보는 가족들이란 많지 않다. 씁쓸한 사회 현상이다.

공시족 25만 시대. 10명 중 4명이 공시족이다. 단군 이래에 최대 스펙을 가진 한국의 젊은이들이 왜 공무원이 꿈이 되었을까? 희망 없는 미래. 끊임없는 야근 이후 워라밸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두둑한 연금은 물론 정시 퇴근, 덜 빡빡한 업무와 인간관계를 보면 90년생 들 이 바라는 그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노량진은 아직도 번성하며 공시생 1인당 연간 지출액은 1800만 원이라고 보면 된다. 기회비용이 어마어마한 셈이다.

틀딱, 노인충, 노슬아치. 씁쓸한 단어들.

노인들을 비하하는 단어이다. 신조어라기 보기엔 누구나가 그 시절이 될 텐데 그때 본인이 그 상황이 되면 그렇게 부를 수 있을 것인가? 그만큼 급격하게 일본과 같이 노년사회가 되어간다. 세금에 부담이나 복지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이 급변하는 만큼 더더욱 빠른 대비책이 필요하다.

당신은 니트 족인가?

은둔형 외톨이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루 종일 집 안에서만 생활하고 인터넷으로만 인간관계를 나눈다. 한마디로 취업 포기자이다. 취업한다고 인생이 크게 바뀌지 않음으로 격차는 더더욱 늘어남으로 해서 증가 추세이다. 집도 살 수 없고, N 잡이니 스마트 스토어, 코인, 주식으로 눈길을 돌리며 회사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 회사가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걸 몸소 체험한 것이다. 그만큼 각자 살길을 찾아야 한다.

국민이 사라진다고 한다.

국가의 3요소인 국민, 주권 그리고 영토 중에서 그 국민이 사라진다고 한다. 이미 한국은 인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인도나 중국에 비해서 현저히 적으며 남은 인력도 많지 않다. 심각한 문제이다. 우선 인구가 어느 정도 되어야 거기에 따른 인력 구성 등이 이루어지는데 중요한 인구가 줄어드니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선 결혼하고자 하는 생각조차 없고 요즘은 더더욱 연애도 안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모두 포기하는 것이다.

초식남이 뭐지?

남성성에 구속받지 않은 남자. 확신이 없으면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남성.

초식남이란 단어를 시작으로 그 비율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혼자 먹고살 만한 능력은 갖추며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나 자신에게조차 그런 행동을 피하며, 결혼도 섹스도 하지 않는 그런 남성이다. 일본에서는 진즉에 유행이었다. 혼자 먹고 살만하니깐 다른 것을 안 한다. 자기를 위한 투자나 조용히 집에서 혼맥 혼술로 하루를 보낸다. 확신이 없으면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의욕도 부족하고 의지도 부족하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면 집하나 살 곳이 없어요.라고 답변하는 요즘 세대. 고시원에서 신혼을 시작하지만 애 낳고 살 돈이 없어 포기하기도 한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면 집하나 살 곳이 없어요.라고 답변하는 요즘 세대. 고시원에서 신혼을 시작하지만 애 낳고 살 돈이 없어 포기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장수는 과연 축복인가?를 자문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된다.

인구가 경쟁력이자 전부인 시대에 인구 절벽을 경험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한 단면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생각보다 그 위험성은 빨리 찾아올 것이며, 대비책이 철저히 필요하다. 2065년에는 정말 한반도가 사라질 지경이다. 인구 문제가 아니라 더더욱 큰 문제를 야기될 수 있으니 정부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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