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드림의 세계정복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힐링하기 좋은 카페 추천 서초 빵집 메종드꼼빠뇽 본문
날씨가 선선해 지는 추석이 다가오기 전인 초가을 날씨. 이 황금같은 시간을 잡고자 무엇이든 하고 싶은 날, 어디라도 가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럴 때 서울 도심 내에서도 경기도에 잘 꾸며진 카페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삭막한 도시의 건물들을 지나 뭔가 힐링이 될만한 카페. 요즘은 뭔가 마카롱 하나에도 광분하는 소확행-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는 시기 이지만, 뭔가 색다른 따스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야외 테이블을 보면 뭔가 부럽다. 빽빽한 도시에 좁은 아파트 속에서 이러한 커피테이블 하나 놓기도 힘든 세상이라서 이런 커피숍을 찾는 게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왠지 할머니댁에 놀러가서 비바람 폭풍우를 몇십년간 할머니 인생처럼 맞은 테이블을 보아하니 옛 그 시절 할머니댁이 기억이 어렴풋이 나기도 한다. 서울 도심 공간에 이러한 곳은 언제나 숨통 트이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입구를 들어사기에 무섭게 알록 달록한 음료와 빵들이 또 다른 천국을 맛보게 한다. 눈으로 즐겁게 먹는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가장 좋아라하는 파운드케익 사이즈는 너무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로 알찬 내용물을 가득 충전해 선물용으로도 알맞게 포장되어 있다. 실제로 선물포장도 많다고 한다.
무화과 무화과! 망고를 유혹하네. 무화과가 잔뜩 들어간 바게뜨를 먹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쫀득쫀득한 무화과가 초콜릿 보다 더 큰 달콤함을 준다는 걸. 여기에 세상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이 세상 아직 살만 하다는 기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될 것이다. 아직 덜 먹어본 것이 많기에 우리는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빵에 눈을 빼앗기게 되지만 잠시 눈을 위로 해보면, 유명한 연예인들의 사인 또한 볼거리이다. 빵 안좋아하는 사람이 어디겠냐만은 여기는 서초인 만큼 정말 다양한 연예인들이 방문한 것을 알 수 있다. 인기쟁이 홍선영까지 말이다.
사장님의 취향이 가득한 골프 모자들에도 사인이 가득하다. 카페를 내 맘대로 꾸밀 수 있다면 당신도 사장이 되어 보는 거다. 내가 좋아라 하는 물품을 전시할 수도 있고, 또한 맛좋은 빵과 음료까지 이 모든 것이 한 곳에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원목 탁자에 분위기가 예뻐서 촬영도 많이 오는 곳이다. 옥택연 주연의 '널 만지고 싶어' 와 하이라이트가 인터뷰를 한 곳이기도 하다.
드디어 눈이 즐거운 빵 구경이다. 가지런하게 담긴 쿠키는 물론 정성스럽게 포장 된 만주와 쿠키는 선물용으로도 좋다. 맛은 보장 되었냐고? 물어본다면 오후 3시 쯤 방문한 빵집인데도 빵이 거의 없다. 신선한 재료로 그날 만든 빵은 그날 만들지만 또한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즐기기로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빵이 감질맛 나게 하나씩만 남았다. 무엇을 먹을까 한창 고민을 했지만 투박하고 영양가 있는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맘모스빵을 골랐다. 호박카스테라는 정말 가격이 착하다. 호박 듬뿍 들어간 카스테라로 이름을 불러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카페 안쪽에서 보이는 장면은 이렇다. 저 가운데가 뻥뚫려서 작은 자작 나무가 자라고 있는 저 테이블은 신기하기만 하다. 저 곳도 금세 꽉 채워졌다. 휴일엔 가족끼리 좋은 곳에서 커피 마시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어 버렸다.
여름에는 테라스를 열고 따스한 햇살이 가득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서초역 근처 갓 구운 맛있는 빵과 힐링되는 공간을 찾는다면 메종드 꼼빠뇽을 추천한다.워낙 인기 공간이라 늦게 가면 빵은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숲속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탓에 금세 그런 실망감도 접게 된다.
매우 추천!
맛난 빵집 메종드꼼빠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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